이런 저런 상황들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지 못했습니다. 글을 재밌게 읽어주셨던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네요..^^ 조만간 정리해서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봄 기운 많이 느끼세요!! 나나 드림.
에피소드 3. 너의 손짓, 너의 몸짓 어떤 말도 너를 대신할 수 없는 걸, 필요 없을걸? 표현 할 수 없는 걸 딴 건 필요 없어 그저 너만 있으면, 그래 너만 있으면 아찔한 너의 실루엣 넌 그림자마저 아름다워 날 미치게 만드는 저 작은 행동까지 다 살짝 머릴 쓸어 올린 저 섹시한 손짓, 네게 끌린 맘을 들킨 길을 잃은 손짓 어떤 말도 너를 대신할 수 없는 ...
우타다 히카루 - first love 롱프르(rompre) 후퇴 우연히 길거리를 지나다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선율에 그 곳을 지나치지 못하고 한참을 서서 그 음악을 들었었다. 나중에서야 그 노래가 일본 여가수의 <first love> 라는 노래라는걸 알게되었다. 무슨 뜻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목소리에 간절함과 애절함이 느껴졌다. 그 선율을 타고 눈...
EXO - forever 롱프르( rompre) 후퇴 2 뜨거운 커피와 아이스 커피가 나란히 놓여져 있고, 달그락 거리는 얼음소리와 뜨거운 커피를 조심스럽게 넘기는 소리만이 둘 사이의 공기속에 맴돌고 있었다. 왼쪽 눈에 걸친 안대를 괜히 만지며 끈을 들었다가 튕기기를 반복. 사실 찬열은 도경수라는 존재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이렇게 엮일줄은 상상도...
롱프르( rompre) 후퇴 백현과 시간을 보낸 뒤 민석은 안정을 취한 듯 보였고, 지금은 깊고 편안한 잠에 빠져있었다. 백현은 그가 잠들 때 까지 곁에서 지켜보다 경수에게 뒷 처리를 맡긴 후 행선지를 알리지도 않은 채 밖으로 향했다. 그가 알려준 뒷 처리는 세훈에게 연락해 그를 집에 데려다주는 것이었다. 유승호가 있는 집으로? 괜찮겠어? 지금은 너무 이르...
백현은 한쪽 손가락을 입에 넣고 살짝 깨문채로 다른 한손으로는 테이블을 연신 두드리고 있었다. 민석에게 연락을 하긴 했지만, 저에게로 와줄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어떤 말을 해도 대수롭지 않은 일이나 거짓말 처럼 느껴질 것 같았기에, 자신도 알 수 없는 다급한 마음을 실어 <보고싶다>고 문자를 보내버렸다. 그 문자에 김민석이 움직일지는 아무도 모...
마르셰(Marche) 전진 , 두번째 이야기 하늘은 높고 푸르고, 날씨도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잠복수사로 밤을 꼬박 지새운 이 곳의 공기는 너무 무거워 바닥으로 가라앉을 지경이다. 배도 고프고, 눈은 감기고, 싸구려 차시트에 종일 앉았더니 허리는 끊어질 것 같다. 입을 크게 벌려 늘어지게 하품을 하는 동시에 두 팔을 올려 기재개를 펴다 한쪽손에 들려있는 콜라...
CBX - cry 마르셰(Marche) 전진 딱.딱. 딱. 구두끝으로 철제의자의 모서리를 치는 소리가 방 안을 천천히 메우고 있다. 의자에 반쯤 누워 다리를 길게 뻗어 올린 그의 모습은 암막커튼에 가려져 실루엣만이 드러날 뿐이다. 손을 뻗으면 닿는 곳엔 오래된 나무로 만들어진 테이블이 있고 그 위는 시대와 상황이 각기다른 사진과 종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있다...
알레(Allez) 경기시작 손을 들어 눈 앞에 두고 내리쬐는 빛 앞을 가려보니, 손가락 사이 사이로 새어들어온 빛줄기는 민석의 눈에 살포시 닿았다. 손으로 눈을 가려봐도 그 빛은 손에 닿아있다. 집안에 혼자 있는게 답답하긴 처음이라 마당 밖으로 나왔다. 빌라나 아파트는 왠지 그들 형제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승호와 민석이 고르고 고른 끝에 뒤로는 작은 ...
강의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삶의 한 가운데' 에 대한 열띤 토론도 민석의 귓가에 닿기도 전에 흘러가버렸고 종종 세훈이 걸어오는 말에도 집중하기 어려웠다. 온통 꿈남에 대한 생각을 하느라 강의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으니 답답함을 느낀 민석은 잠시 강의실을 벗어나 건물 창가로 향했다. 평소에도 답답하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생각이 복잡할 때 자주 찾는...
* 에반게리온 Q ost - L'Apotre De la Lune(2pianos) - 살뤼 Salut <인사> 파직 파직 얼음트레이에 물을 채워넣고 검지 손가락을 수면위에 살포시 내려놓는다. 움직이던 물의 형체는 순식간에 단단한 형체로 바뀐다. 민석은 정확히 수를 세어가며 얼음을 만들어냈다. 열넷, 열다섯.. 왼손으로는 턱을 괴고 시선은 멍하니 얼...
그 사람의 죽음으로 나의 지구는 종말했다. 부드러운 소리와 함께 차는 도로위를 미끄러지듯 달렸다. 창 밖은 뜨거운 빛에 녹고 있는 아스팔트와 땀을 흘리는 나무들로 가득했다. 모든것이 이글거리는 뜨거움 속에서 유독 차 안은 코 끝이 시릴 정도로 차가운 공기가 맴돌았다. 여자의 웃음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히는것 같기도 하다. 웃음소리 밑에 조심히 깔리듯 남자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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